부도지 17장 ~ 18장은 임검의 부도(기호(글)의 도시/고조선)과 이를 배반한 요, 순, 우와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부도의 9수5중의 이치와 요의 오행의 대립이기도 합니다. 부도의 9수5중의 이치는 10진법으로 과학 문명을 이끌었고, 5행은 동양철학 안에서 위태롭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17장
이때에 도요가 천산의 남쪽에서 일어났다. 일차로 성을 나간 부족의 후예로서 일찍이 제시의 모임에 왕래하면서 서쪽 언덕 가에서 도를 들었다. 그러나 원래 수리에 힘쓰지 않아 자연히 9수5중의 이치를 오해하여서, 중앙의 5와 밖의 8수는 하나의 수(5)가 8개의 수를 다스리는 것으로서 안으로 밖을 다스리는 이치라 하여, 스스로 오행의 법을 만들어 제왕의 도를 주창하므로 소부와 허유 등이 심히 꾸짖어 절교하였다. 요가 곧 관문 밖으로 나가 무리를 모아 묘족의 후손들을 쫓아내었는데, 묘예는 황궁씨의 후예였으며 그 땅은 유인씨의 고장이었다. 후대에 임검씨가 여러 사람을 이끌고 부도를 나가 없었기 때문에 요가 그 빈 틈을 타 습격한 것으로, 묘예는 동,•서,•북의 세 방향으로 쫓겨 흩어졌다. 요가 곧 9주의 땅을 그어 나라를 칭하고 스스로 5중에 살며 제왕이라 칭하며 당도를 세워 부도와 대립하였다. 이때에 거북 등의 부문과 명협의 개화와 낙화를 보고 신의 계시라 하여, 이것으로 역을 만들고 천부의 이치를 폐하여 부도의 역을 버렸다. 이는 인세의 두 번째 큰 변이었다.
제18장
이에 임검씨가 그것을 심히 걱정하여, 유인씨의 후손인 유호씨 부자로 하여금 환부와 권사 등 백여 명을 인솔하고 가서 그를 타이르도록 하였다. 요는 그들을 맞아 명령에 복종하고 겸손히 따르며 강변에 살게 하였고 유호씨는 묵묵히 상황을 살펴가며 스스로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여러 번 거처를 옮겨 다녔다. 이에 앞서 유호씨가 부도에 있을 때, 칡을 캐고 오미를 먹지 아니하였으므로 키는 열 척이요, 눈에서는 불빛이 나왔다. 임검씨 보다 나이를 백여살 더 먹었으며 조상의 업을 이어 임검씨를 도와 도를 행하고 사람들을 가르쳤다. 이때에 이르러 사자로서 욕심과 미혹으로 가득한 세상을 제도함에 그 시행이 몹시 힘들었다. 요가 유호씨의 아들 유순의 사람됨을 보고 심중 다른 의도로 일을 맡기고 돕는 척 하며 그 두 딸로 유혹하니 순이 곧 미혹되었다. 유순이 일찍이 부도의 법을 집행하는 환부가 되었으나 과불급에 절제가 없다가, 요의 미혹에 넘어가 두 딸을 은밀히 취하고 몰래 붙어 협조하였다.
제19장
이때 유호씨가 수시로 경계하였으나 순은 대답만 하고 고치지 않았으며, 끝내 요의 부탁을 받아들여 현자를 쫓아 죽이고 또한 묘족을 정벌하였기에, 이를 따져 꾸짖고 토벌하였다. 순은 하늘을 부르며 통곡하였고 요는 몸을 둘 땅이 없으므로 마침내 순에게 양위하고 스스로 폐위하였다. 유호씨가 말하기를, “오미의 재앙이 그치지 않았는데 다시 오행의 화를 지어 죄가 땅에 가득하고, 북두성이 하늘을 가려 수의 변고가 많이 늘어나 인간세상이 곤고하여졌다. 이는 바로잡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알지 못하고 범하는 이는 용서하여 가르칠 수 있으나 알고도 범하는 자는 비록 가까운 친지라도 용서할 수가 없다.”고 하였다. 곧 둘째 아들 유상에게 명하여 권사를 이끌고 무리를 모아 죄를 알리고 그를 치게 하였다. 전쟁이 수년에 이르러 마침내 그 도읍을 혁파하였다. 요는 유폐 중에 죽고 순은 창오의 들로 도망갔으며 도당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요의 도당인 우는 순에게 아비가 죽임을 당한 원한이 있어 이에 이르러 추격하여 그를 죽여 버렸다. 순의 두 처 역시 강물에 투신하여 자결하자, 우는 이내 정당한 명령으로 공을 세운 것이라 말하며 군대를 위로하고 돌아가므로, 유호씨가 물러나서 묵묵히 우의 소행을 관찰하였다. 우가 도읍을 옮기고 무리를 모아 방패와 창을 늘려 정리하고 유호씨에게 대항하여 자칭 하왕이라 하였다.
20장으로 이어집니다! 유호씨의 오행비판 작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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